음모론 스노든, MK 울트라, 터스키기 실험 전시안

음모론은 사회에 큰 사건이 있을 때 배후에 거대한 조직이나 비밀스런 단체가 있다고 해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령 세월호를 예로 든다면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이미지를 검색하면 눈깔이 그려져 있습니다.

저라면 세월호로 생긴 상처 그리고 세간의 주목도를 생각한다면 오해살만한 상징은 피하고 싶었을 것 같은데요.

이 사람들은 별로 그렇지는 않나보더라구요.

누가 그런 디자인을 했는지 분명히 결제라인을 거쳤을텐데요.

그 라인에서 어떤 오해의 소지를 피해보자 라는 의견은 없었을까요?

그리고 모니터링을 해주고 피드백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있었겠죠.

그럼에도 이런 의사결정이 내려졌다면 어떻게 된 것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이렇게 음모론을 대할 때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야 하는게 있습니다.

“나도 알고 있고 당신도 알고 있으며 그들도 알고 있고 우리 모두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앞으로의 일을 유추해내는 일종의 기준선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선거 유세에서 이와 비슷한 말을 했었죠.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에서 한 발언의 문제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세계의 대통령을 뽑는 전세계적인 잇슈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되어서는 안되는 음모론이 언급되었다는 것입니다.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음모론은 전설의 고향같은 테일 즉 이야기로 받아들였을 때 사람들은 평안하게 있을 수 있지 이걸 사실로 받아들이면 더이상 그렇게 있을 수 없어집니다.

전시안


역사적으로 사실로 밝혀진 대표적인 음모론들

인터넷 세계에서는 사실로 밝혀진 음모론도 이미 넓게 퍼져 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첫째는 에드워드 스노든이죠. 2014년에 미허가된 기밀정보를 유출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미국과 몇몇 서방국가들이 통신회사들과 같이 운영한 감시체계에 대한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결론은 우리 모두는 감시당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에 대하여 NSA는 소송을 당했고 스노든은 러시아에 망명중입니다.

두번째는 MK ULTRA 입니다.

사람의 정신을 조작하는 실험을 CIA에서 미국시민들에게 해왔다는 주장인데 사실로 밝혀져서 1995년에 빌 클린턴 대통령이 미국 정부를 대신해 사과했다고 합니다.

LSD 같은 약물이나 전기, 최면, 감각둔화, 언어 및 금지어로 할법한 일로 실험체의 행동을 조작하는 실험을 가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감옥, 병원, 제약회사 등을 포함해서 여러 기관에서 실행되었습니다.

이 사실들은 1977년 국회청문회를 통해 밝혀졌다고 합니다.

세번째는 터스키기 매독 실험입니다.

1932년에서 1972년 사이에 미국 공중보건국이 매독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어떻게 되는지 알기 위해서 앨라배마의 농촌지역의 흑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했습니다.

매독에 감염되고 방치된 피해자들은 정부의 무료 건강관리를 받는 것이라고 기만당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 백신에 대한 저항감이 생기는 것은 사실에 대한 진위를 떠나서 당연한 일입니다.

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그들도 알고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치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처럼 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행동에는 의도가 있습니다.

그 사람들도 그 사람들의 의도가 있겠지요.

일상생활의 업무 속에서도 타인이 정직하게 잘못을 자백하기를 기다리는 것은 아주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무엇인가 느끼고 파악했다면 바로 대응해야만 생존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미디어 영향력과 모킹버드 작전

우리가 그저 선의를 가지고 삶을 살아나가는 일종의 아마추어들이라면 저 너머에는 타짜들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런 타짜들의 세계 중에 유명한 것이 모킹버드 작전입니다.

1950년대에, CIA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모킹버드는 주류 언론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것으로 주요 기자와 언론사를 매수 했다고 합니다.

1975년에 공개적으로 폭로되었지만 오늘날에도 별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다수를 이룹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미리 이야기를 하면 저는 유느님이 눈깔을 상징으로 하는 커튼 뒤의 사람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근거를 못봤으니까요.

어떤 근거냐 하면 손흥민 선수의 사진을 검색하면 나오는 한쪽 눈에 OK싸인을 만들어 눈에 대는 것이죠.

그런데 세간에서는 그 형상을 666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 위대한 유산편에서 우리 유느님과 도끼는 “처럼”을 부릅니다.

우리가 앞에서 봤을 때는 단순히 멋있어 보이는 무대는 시점을 위에서 아래로 보는 형식으로 바뀌자 거대한 눈깔이 나타납니다.

유튜브에서 유재석 도끼로 검색하시면 얼마든지 확인가능합니다.

자.. 다시 말해봅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유느님이나 김태호 피디는 몰랐을까요?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몰랐을까요?

그 무대를 보게 될 그리고 보게 된 시청자들은 몰랐을까요?

알았다면 왜 이런 무대세팅을 했을까요?

이때가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국면이였고 저는 무한도전이 진짜 끝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했었습니다.

후일 SBS 런닝맨 “다시 쓰는 런닝맨”편에서 유느님은 프로그램 소개말을 이렇게 마쳤는데요

“특히 이 프로그램은 예능의 많은 재미 요소 중 오로지 웃음에 집중한다” 라고 했을 때 말 속에 뭔가가 느껴진 것은 아마 저의 착각이겠지요.

최근 업데이트를 말하면 런닝맨에서 초록어딘가에 기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로는 더이상 유느님이 나오는 프로는 어딘가 당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일루미나티와 전시안 상징의 기원

이 눈깔하면 두가지의 단어가 떠오르게 됩니다.

첫번째는 그 이름도 유명한 일루미나티와 그리고 두번째는 전시안입니다.

어떤 이는 눈깔을 호루스의 눈이라고도 하고 또 사실 전시안은 프리메이슨이지 일루미나티가 아니라고 하는 등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통 알려진 사실에 자기만의 해석을 담아내니 십인 십색인 것도 당연합니다.

일루미나티를 보통 이렇게 설명하죠.

일루미나티는 1776년 프로이센에서 조직된 비밀 결사 조직으로 바이에른 잉골슈타드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던 독일의 아담 바이스하우프트가 계몽주의의 대두에 힘입어 신 중심의 중세 질서에 반대하고 가톨릭 체제의 불평등에 저항하면서 창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력을 확장하다가 1785년 교황 비오 6세는 일루미나티를 이단으로 규정당하고 1790년 경에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75년 일루미나투스 3부작이라는 책에서 다시 등장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 부분이 미국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잠깐 주의를 환기시키면 1975년과 그 이전 몇년을 고려해보면 미국은 베트남에서 실패하고 있었고 소련과의 영향력 대결에서도 밀리고 있던 중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박정희 대통령 시대로 유신헌법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유신헌법에서 임기 6년에 횟수에 제한없이 연임을 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저는 민초의 입장에서 이 부분은 찬성입니다.

단 대통령직선제와 선거의 공정함이 유지되는 한도 내에서 입니다.

아무튼 미국 시점에서 가장 알려진 주장은 전 FBI LA 지부 국장이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테드 건더슨입니다.

국내에 소개된 이 분의 동영상을 보면 자신의 발언에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서 자신의 약력을 먼저 소개합니다.

FBI LA 지부 국장이였으며 1979년 3월에 은퇴했고 은퇴 후 미 법무장관 그리핀 벨의 요청으로 범미주경기대회 보안 책임자로 일했으며 1984년 LA 올림픽 자문위원이였으며 캘리포니아 주지사 제리 브라운의 마약당국 자문위원이였다고 자신을 소개하죠.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이름없는 소시민의 발언과 결코 같은 레벨의 영향력이 아니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아니 제가 이 내용을 보게 된 것입니다.

1776년 5월 1일이 위에서 소개한대로 일루미나티의 시작일입니다.

아담 바이스하우프트는 로스차일드가로부터 세계단일정부를 만들어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정보는 게임의 졸개들이라는 책에 있다고 소개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일루미나투스 3부작이나 게임의 졸개들 한글판을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명령을 받았다는 이야기의 출전이 어딘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출전을 알 수 없는 것은 화두의 공안들도 마찬가지이지만요. 분명히 방에서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는 가운데 두사람이 주고받은 이야기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이 알고 제 3자의 시점에서 적은 것인지 알 수가 없죠.

만일 방에 있던 두사람 중에서 한사람이 말한 것이라면 시점이 2인칭이 되어야 하는데 맞지 않는 경우가 있죠.

당연히 해야할 의심은 하지 않으면서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는 것을 보면 좀 답답하지만 어떻든 화두는 말장난으로 흐르기 쉽기 때문에 관여하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자주 생각하는 의문은 세계단일정부를 만들면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전 세계를 지배하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인가요?

가령 아더왕의 전설은 결국 한 나라에 한 왕으로 대립과 전쟁으로 인한 살육과 소모를 막자는 일인데 세계단일정부는 왜 안된다는 것인지 근거가 희박합니다.


1776년 역사적 맥락과 현대적 시사점

다시 주의를 환기시켜보면 1776년은 미국이 7월 4일에 독립선언을 했습니다.

누군가는 신대륙에 종교의 자유를 찾으려 했었고 누군가는 유럽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념과 이상을 실현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건국 초기를 전후로 프리메이슨의 수많은 상징과 인물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만 그제서야 일루미나티가 유럽에서 막 만들어졌고 10년 후 사실상 해체되었다면 미국에 영향력을 갖지 못한 채 있었으니 음지에 숨어서 쭈욱 활동했다기보다는 문헌속에 있던 단체의 이름을 누군가가 다시 꺼냈다고 보는 것이 앞뒤가 더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1776년은 우리로 치면 정조가 즉위한 해입니다.

영조 정조로 이어지는 조선의 두번째 전성기였죠.

그러니 이게 얼마나 오래전 일인지 우리나라 역사와 대조해보면 실감이 납니다.

이런 일들을 조사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은 이 때의 사람들의 가치에 지금을 경솔하게 대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것이 지금과 완전히 다릅니다.

불교로 치면 1980년대에 와서야 오교판시같은 이야기들이 허구라는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구여.

두서없는 이야기를 듣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역사적/객관적 수치 데이터:

    • 에드워드 스노든 (2013~2014년): 미 국가안보국(NSA)의 대규모 도청 프로그램 ‘프리즘(PRISM)’을 폭로한 사건.

    • MK 울트라 (MK-Ultra): 1953년부터 1973년까지 CIA가 비밀리에 시행한 세뇌 및 마인드 컨트롤 프로젝트로, 1977년 웅거 청문회(Church Committee 등)를 통해 공식 문서가 확인됨.

    • 터스키기 매독 실험 (1932~1972년): 40년간 아프리카계 미국인 600명(감염자 399명)을 대상으로 페니실린 치료를 의도적으로 유예한 인체 실험. 1997년 빌 클린턴 대통령의 공식 사과 발표.

    • 모킹버드 작전 (Operation Mockingbird): 1950년대 CIA가 냉전 당시 미디어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기획한 비밀 대언론 프로젝트.

  • 본문 등장 전문 용어 해설:

    • 전시안 (Eye of Providence / All-Seeing Eye): ‘모든 것을 보는 눈’으로, 본래 신의 섭리와 감시를 상징하는 교회의 전통 문양이었으나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등의 음모론적 맥락에서 자주 언급됨.

    • 오교판시 (五教判釋): 불교에서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내용과 시기에 따라 다섯 가지 단계로 분류하고 평가한 교판 체계. 현대 불교학에서는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 후대 학승들의 해석적 틀로 평가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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