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라는 굴레: 괴물 같은 존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와 생존 전략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죠. 하지만 때로는 ‘나쁜 사람’이라는 범주를 넘어선, 그야말로 ‘괴물’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존재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러한 존재들은 우리의 삶 속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습니다. 형제나 자매, 삼촌이나 이모 같은 가족일 수도 있고, 아들이나 딸, 부모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친구, 직장 상사, 동료, … 더 읽기

인구 문제와 노동 소외 현상: 오늘날 대한민국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리 아버지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20대의 시대가 지금 20대가 물려받은 시대보다 더 살기 좋았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아 이건 뭔가가 잘못됐구나’ 하는 생각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인구증가의 우상향곡선이 점점더 완만해지고 있으며 취업에 있어서는 기술의 발전에 따른 노동소외 현상이 점점더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즉 취업에 있어서 양질의 일자리가 … 더 읽기

판단력의 세 가지 기준: 같다와 다르다, 맞다와 틀리다, 그리고 발산과 수렴

오늘은 생각을 정리하고 판단력의 도움이 되는 제가 가진 세 가지 기준에 대해서 간단한 기록을 남겨 보겠습니다. 첫째는 같다 와 다르다 둘째는 맞다 와 틀리다. 셋째는 발산과 수렴 입니다. 처음 이야기할 이 같다와 다르다는 제가 철학을 전공 했을 때 그 중에서도 형이상학을 배웠을 때 첫 수업시간에 들었던 이야기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누군가가 … 더 읽기

존재의 근원과 사유의 영토: 철학의 본질적 정의와 형이상학적 앎의 세 갈래

1. 철학의 본질적 정의: 전제를 의심하는 비판적 사유의 학문 철학(Philosophy, 哲學)은 그리스어 ‘필로소피아(Philosophia)’에서 유래한 말로, ‘지혜(Sophia)를 사랑함(Philo)’을 뜻합니다. 그러나 현대적 의미에서 철학은 단순히 지혜를 동경하는 태도에 그치지 않습니다. 철학은 인간과 세계, 존재, 지식, 가치, 이성, 언어의 가장 깊은 기저에 자리 잡은 근본적인 질문들을 제기하고, 이를 체계적이며 비판적인 사유를 통해 논증하는 엄밀한 학문적 활동입니다. 일반적인 개별 … 더 읽기

불교 진언의 기원과 앙굴리말라 경 상징 해석

앙굴리말라의 이야기에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매우 짧은 이야기 입니다. 앙굴리말라는 열두살때부터 따까실라에게 교육을 받았는데 머리가 좋고 명석해서 스승이 가장 총애하는 제자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오해가 생겨서 스승이 그에게 분노하게 되어 거짓으로 말합니다. 사람 100명을 죽여서 손가락 100개로 목걸이를 만들면 도를 얻는다고 속입니다. 그래서 99 명을 살해하고 100명 째 석가모니를 만나게 됩니다. 무지와 분노가 만들어낸 비극, … 더 읽기

퇴계 이황의 숙흥야매잠도 해설: 현대인을 위한 아침·저녁 깨어있음 수행법

숙흥야매잠도를 시작하겠습니다. 소개글을 보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움직임과 고요함이 순환하는 것을 오직 마음만은 볼 수 있으므로 고요할 때는 이 마음을 잘 보존하고 움직일 때는 잘 관찰해서 마음이 둘 또는 셋으로 나뉘어서는 안됩니다. 글을 읽다가 틈이 나면 간혹 휴식을 취하고 정신을 활짝 펴고 성정을 아름답게 길러야 합니다. 날이 저물어 사람이 피곤해지면 나쁜 기운이 들어 오기 쉬우므로 … 더 읽기

퇴계 이황 성학십도 제9도 경제잠도 리뷰

성학십도의 아홉째 경제잠도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책의 소개글에는 순간이라도 틈이 생기면 개인적인 욕심이 모두 일어나 불을 피우지 않아도 더워지고 얼음이 없어도 차가워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털끝만큼이라도 차질이 있으면 하늘과 땅이 바뀌고 인륜이 어지럽게 되며 구법 또한 못쓰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데 술먹고 인사불성이 되어서 실수하는 때를 생각하면 쉽죠. 때로는 여성에게 추행을 하거나 사람을 … 더 읽기

성학십도 제8도 심학도 리뷰

안녕하세요. 성학십도의 여덟 번째 그림인 ‘심학도(心學圖)’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흔히 유학에서는 갓난아기의 마음을 사람의 욕심에 물들지 않은 ‘양심’이라 부르고, 인심(人心)은 그 욕심에 눈이 뜨인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양심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보편적 의미의 양심과는 조금 다릅니다. 사실 갓난아기의 마음이라고 해서 욕심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울고, 먹고, 배설하며 생존 본능에 철저히 충실한데 욕심이 … 더 읽기

성학십도 인설도 리뷰

성학십도 제7도 인설도 리뷰: 인(仁)의 개념과 주자의 시각 성학십도의 7번째 그림인 인설도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인설도는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가 글과 그림을 모두 만들었습니다. 인이란 공자 사상의 핵심으로 쉽게 말하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지가 만물을 생성하는 마음이 인이고 사람도 이것을 이어받아서 자신의 마음으로 삼습니다. 즉 인은 생명을 낳는 소중한 마음이기에 모든 것에 두루 통하는 … 더 읽기

성학십도 심통성정도 리뷰

심통성정도의 리뷰 퇴계 이황이 보완한 마음의 지도 심통성정도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심통성정도는 글과 그림 중에서 상도를 정복심이 만든 것인데 퇴계가 중도와 하도를 보완한 것입니다. 대학도에 나왔던 마음을 바르게 한다는 것에 성리학적 해설인 셈인데 그림도 복잡하고 내용도 꽤 어렵다고 합니다. 이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마음과 본성, 감정입니다. 마음이란 인간의 몸을 움직이는 주인입니다. 그리고 마음은 본성과 감정을 … 더 읽기